[르포]"앱 카드요? 안 돼요"…'손 안의 지갑' 오프라인에선 무용지물

'쇼핑 메카' 명동에서 10곳 중 겨우 2곳 결제 가능
오프라인 결제 비율 1~2% 수준에 그쳐
가맹점 대폭 확대해야

[이데일리 이성기 김용갑 유현욱 기자]

“모바일 앱 카드요? 한 번 해 볼게요.”

11일 오후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인근 편의점 CU. 기자가 상품을 고른 뒤

스마트폰 화면에 A카드사 앱 카드를 열어 건네자 점주 남모(여)씨는

“지금껏 앱 카드 결제를 요청한 사람이 없었다”며 당황해 했다.

 남씨는 기자의 스마트폰을 건네받은 뒤 한참 동안 계산대 화면을 만지작거리다

“계속 오류가 난다”며 난감해 했다.

카드사들이 ‘손 안의 지갑’이라는 카피를 앞세워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고

홍보하는 앱 카드. 앱 카드는 소비자가 보유 중인 카드(신용·체크)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해

온라인 또는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신개념 모바일 카드다.

카드사들은 온·오프라인 가맹점을 다수 확보하고 있고 실물 카드 없이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.

기사 원문보기 : http://www.zdnet.co.kr/news/news_view.asp?artice_id=20151216174525&type=det&re=